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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골프장의 시작은 코스 품질에서부터" ... '신들의 놀이터' 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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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은 '신들의 놀이터' 콘셉트로 설계됐다. 사진=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

 

[비즈월드] 골퍼라면 누구나 최고의 코스, 최상의 잔디 컨디션에서 여유로운 라운드를 즐기고 싶은 갈망이 있다. 특히 명문 프리미엄 골프클럽의 경우 단순히 골프만 즐기는 것이 아닌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동반인과 함께하는 누리는 낭만적인 시간이 보장돼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개장과 동시에 명문 골프클럽으로 자리매김한 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이하 마이다스밸리)은 티를 구하기 어려운 구장으로 유명하다. 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한 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과 체계화된 코스 관리를 통해 골퍼들에게 잊지 못 할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북한산 청평호 부근에 위치한 마이다스밸리는 원로 설계가 장정원의 밑그림 위에 권동영(오렌지엔지니어링)의 수정 설계로 완성된 회원제 골프장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한 벨리코스와 마이다스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한국잔디연구소가 선정한 '2023년 골프코스 품질평가'에서 우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레이아웃

마이다스밸리는 홀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산 중턱을 절개해 계단식 느낌이 들기 쉬운 지형에 있지만 깎아낸 법면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조정해 자연스럽게 펴고,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부드러운 언듈레이션을 조형하는 동시에 다양한 모양의 벙커를 조각하듯 새겨 넣음으로써 우아한 공간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산중 지형의 특성이 강렬하게 드러나는 '자연 바위 노출 조경'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코스가 앉은 곡달산 전체가 화강암과 편마암 덩어리인 바위산인 점을 활용, 땅 속 암반을 살려내 산수화에서 바위를 그려내듯 코스 주요 길목에 조형했다.

 

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은 '2023년 골프코스 품질평가'에서 우수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

 

◆신화를 연상케하는 18홀 코스

코스는 길지 않지만 벙커, 해저드 및 그린 등으로 난이도 조절을 했다. 해발 255m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밸리코스는 325m까지 마이다스 코스는 해발 190m까지 내려갈 정도로 산중 지형을 폭넓게 이용하며 다양한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홀에서 티잉그라운드가 보이게 설계됐고 넓은 원 그린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린은 까다로운 편이다. 평소 2.7에서 3.0까지 그린 스피드를 관리하고 있어 더욱 난이도가 높게 느껴진다. 페어웨이는 지형을 그대로 살려 고도차가 있는 홀이 많다. 홀마다 특징이 강한 레이아웃으로 지루하지 않고 매 홀 다른 전략으로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게 되는 골프클럽이다.

 

각 홀마다 그리스·로마 신화 속에 인물들의 이름이 붙어 있다. 무난한 직선 코스인 마이다스 1번홀에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를, 쉬워 보이지만 곳곳에 난이도를 품고 있는 마이다스 5번홀에는 '야누스'라는 홀명을 붙인 것이 대표적이다. '신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홀의 구성과 공략법에 맞는 신의 이름을 붙여 골퍼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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